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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궐 관람평 (스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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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임꺽정 작성일18-12-01 03:00 조회14,12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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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예고편을 볼때엔 나름대로 두 세력의 힘겨루기가 이뤄지다가 

문제가 발생하자 함께 헤쳐나간다는 정도의 뻔하지만 나름 깔끔하게 끝낼 수 있는 내용을 예상했었습니다만

ㅋㅋㅋㅋㅋ 보고 나니 이게 참

보고 든 생각은 이 시나리오가 본격 작성되기 시작한 시점은 2016년 말부터 2017년 초까지 였을거라는 거였습니다.

뭔가 급하게 시나리오를 작성한 기색이 역력했고, 그러다 보니 여기저기서 뻔한 전개들을 끌어온 것이죠. 

그래서 인물들의 구성이 상호 어우러지지 못했고, 연출도 엉망이 될 수 밖에 없는 거였습니다.

시나리오의 재수정과 끊임없는 탈고 과정이 생략되었을거라는 느낌이 강하게 든 영화였습니다. 

마치 조지 A 로메로 감독의 좀비영화에 담긴 사회의식을 바탕에 깔고 우리나라의 시대상을 접목시켜서 내려했다는 의도는 보이는데 ㅋㅋㅋ

급했던 거죠. 그때의 그 의식이 불타고 있을때 개봉해야 흥행할 수 있겠다는 단순한 생각?에 지배당하지 않았나 합니다. 

여튼 영화의 기본 재료는 조금만 손보면 아주 좋게 나올 수 있었는데 

결과물은 불면증에 시달리는 분들에게 좋은 영상이 되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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