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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3-16 11:40
"나이 많은 게 죄" 34세 이상 FA 이적 확률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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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많은 게 죄" 34세 이상 FA 이적 확률 18%
[OSEN=이상학 기자] “나이가 많은 게 죄다”.
지난 18일까지 KBO리그 FA 시장에는 총 11명의 선수가 미계약으로 남아있다. 이 선수들의 평균 나이는 34.4세로 30대 중반이다. 유일한 40대 선수 박용택이 LG와 2년 계약에 금액도 합의, 공식 발표만 남겨두고 있지만 나머지는 아직 줄다리기 중이다. FA 등급제가 도입되지 않은 상황에서 베테랑 선수들에겐 선택의 폭이 극히 제한돼 있다.
지난 1999년 시즌 후 KBO리그에 FA 제도가 도입된 지도 20년이 지났다. 해외 복귀 계약을 제외한 이 기간 만 34세 이상 FA 선수의 이적 계약은 20건뿐. 원소속팀 잔류 재계약만 87건이었다. 미계약 4건을 포함하면 34세 이상 FA 선수들의 이적 확률은 18%에 불과하다.
그마저 신생팀 특혜로 보상선수 출혈이 없었던 NC와 KT의 계약 5건을 제외하면 15건밖에 되지 않는다. 실질적인 이적 확률은 14.2%로 더 떨어진다. 지난 2016년 시즌 후 삼성에서 KIA로 옮긴 최형우를 끝으로 최근 2년간 34세 이상 FA 선수들의 이적은 없다.
이적만큼 4년 계약을 따내기도 어렵다. 34세 이상 나이에 4년 보장 장기계약은 지금까지 모두 21건. 잔류 계약 10건, 이적 계약 11건으로 전체 계약 비율의 18.9%밖에 되지 않는다. 원소속팀과 재계약한 선수들도 최상의 조건을 따내진 못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구단들은 갈수록 냉정해지고 있다. 리그 전체에 내부 육성, 리빌딩, 세대교체 바람이 불면서 베테랑 FA들은 찬바람을 맞고 있다. 최형우급 선수가 아닌 이상 보상선수까지 주고 데려올 메리트가 없다. 정상급 선수가 아니면 FA 이적은 꿈도 꾸기 어려운 현실이다.
선수들 사이에선 “나이가 많은 게 죄”라며 “10년 가까이 열심히 뛰었지만 소수의 선수들만 FA 권리를 누리는 현실이 답답하다”며 FA 제도 변경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FA 취득 기한을 줄이거나 보상 등급제를 도입해 선수들에게 선택할 권리를 줘야 한다는 지적이다. 드래프트 과정을 거쳐 입단하는 선수들은 직업선택의 자유를 제한받았다.
지난해 9월 KBO의 FA 총액 상한제를 거부했던 선수협은 지난달 이사회에서 결의한 양보안을 KBO에 역제안했다. 그러나 KBO 실행위원회는 이에 대한 재논의를 하지 않기로 했다. 선수협의 제안이 크게 달라진 게 없어 당장 어떤 제도 개선이 이뤄지기 어렵다. 그 사이 시간은 1월 중순을 지났다.
1월말 스프링캠프 출발이 머지않았다. ‘버티기’를 한 베테랑 선수들도 하나둘씩 백기를 들 분위기. 현실적으로 이적 가능한 선수도 보이지 않는다. 현행 제도라면 베테랑 FA들의 겨울은 점점 더 차가워질 것이다. /[email protected]
지난 18일까지 KBO리그 FA 시장에는 총 11명의 선수가 미계약으로 남아있다. 이 선수들의 평균 나이는 34.4세로 30대 중반이다. 유일한 40대 선수 박용택이 LG와 2년 계약에 금액도 합의, 공식 발표만 남겨두고 있지만 나머지는 아직 줄다리기 중이다. FA 등급제가 도입되지 않은 상황에서 베테랑 선수들에겐 선택의 폭이 극히 제한돼 있다.
지난 1999년 시즌 후 KBO리그에 FA 제도가 도입된 지도 20년이 지났다. 해외 복귀 계약을 제외한 이 기간 만 34세 이상 FA 선수의 이적 계약은 20건뿐. 원소속팀 잔류 재계약만 87건이었다. 미계약 4건을 포함하면 34세 이상 FA 선수들의 이적 확률은 18%에 불과하다.
그마저 신생팀 특혜로 보상선수 출혈이 없었던 NC와 KT의 계약 5건을 제외하면 15건밖에 되지 않는다. 실질적인 이적 확률은 14.2%로 더 떨어진다. 지난 2016년 시즌 후 삼성에서 KIA로 옮긴 최형우를 끝으로 최근 2년간 34세 이상 FA 선수들의 이적은 없다.
이적만큼 4년 계약을 따내기도 어렵다. 34세 이상 나이에 4년 보장 장기계약은 지금까지 모두 21건. 잔류 계약 10건, 이적 계약 11건으로 전체 계약 비율의 18.9%밖에 되지 않는다. 원소속팀과 재계약한 선수들도 최상의 조건을 따내진 못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구단들은 갈수록 냉정해지고 있다. 리그 전체에 내부 육성, 리빌딩, 세대교체 바람이 불면서 베테랑 FA들은 찬바람을 맞고 있다. 최형우급 선수가 아닌 이상 보상선수까지 주고 데려올 메리트가 없다. 정상급 선수가 아니면 FA 이적은 꿈도 꾸기 어려운 현실이다.
선수들 사이에선 “나이가 많은 게 죄”라며 “10년 가까이 열심히 뛰었지만 소수의 선수들만 FA 권리를 누리는 현실이 답답하다”며 FA 제도 변경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FA 취득 기한을 줄이거나 보상 등급제를 도입해 선수들에게 선택할 권리를 줘야 한다는 지적이다. 드래프트 과정을 거쳐 입단하는 선수들은 직업선택의 자유를 제한받았다.
지난해 9월 KBO의 FA 총액 상한제를 거부했던 선수협은 지난달 이사회에서 결의한 양보안을 KBO에 역제안했다. 그러나 KBO 실행위원회는 이에 대한 재논의를 하지 않기로 했다. 선수협의 제안이 크게 달라진 게 없어 당장 어떤 제도 개선이 이뤄지기 어렵다. 그 사이 시간은 1월 중순을 지났다.
1월말 스프링캠프 출발이 머지않았다. ‘버티기’를 한 베테랑 선수들도 하나둘씩 백기를 들 분위기. 현실적으로 이적 가능한 선수도 보이지 않는다. 현행 제도라면 베테랑 FA들의 겨울은 점점 더 차가워질 것이다. /[email protected]
비 시즌 FA가 빵빵 터져야 기사를 쓰는데 FA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위에서는 뭐든지 쓰라고 하고
할수 없이 재탕 3탕 5탕까지 써도 FA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왜 FA가 안풀리고 무엇인 문제인지는
눈치보느라 쓸수도 없는 현실에 선수협을 까자니 앞으로의 인터뷰가 걸리고 KBO를 까자니 불안하고
그래서 이제는 다들 주어 없이 그냥 막 써제끼는 기사만 난무한게 1개월.
이런 기사 이제는 지겹네요. 그만 써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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