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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2-01 15:06

사랑이 무서워 후기 [노 스포.18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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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77919


얼마전 리뷰한 '로마의 휴일'을 재밌게 본 관계로 연달아 임창정 영화를 감상했네요

실제 모자간을 방불케하는 김수미와의 방씬으로 유명한 영화인데 본다본다 하다 이제야 보게됐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n02GIXZCV1M

대충 스토리는 홈쇼핑 채널 동료 여자 배우를 순수하게 짝사랑하는 남자 배우를

pd의 애를 밴 여자가 처녀인척 남자를 속여서 결혼한후 생기는 에피소드정도인데

어떻게 보면 제 정신이 아닌 거의 범죄 수준의 엽기적 행동을 그냥 코믹으로 얼버무리는거 자체도 엽기네요

임창정은 여전히 코미디면 코미디,정극이면 정극 둘 다 좋은 연기를 보여주는 좋은 배우고

김규리는 개인적으로 이뻐서 좋아하는 배우인데 늘씬한 몸매와 차분한 음성은 맘에 드는데

연기 자체가 너무 분위기만 잡는듯한 느낌이고 '하류인생'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 하는 모습이 좀 안타깝네요

광우병 파동때 "미국소를 먹느니 차라리 청산가리를 입에 털어넣겠다"라는 정치적 발언때문에 

"청산규리"라는 별명도 얻고 10년간 션하게 개점 휴업상태로 지낸걸로 아는데

섹시하던 발랄하던 분위기 확 바꿀만한 배역으로 제대로 연기 한번 해줬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그리고 김태우의 동생으로 유명한 김태훈이 pd로 나오는데 얘는 더티 스타일이 더 어울리는지

최신 트렌드 양복입은 모습이 영 어색한게 '아저씨'에서 본 느낌이랑 차이가 많이 나네요

으악 재밌지는 않지만 임창정이나 김규리의 팬심만으로 충분히 즐길만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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