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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3-26 16:30
KBO에 고액선수 거품이 빠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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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연봉계약 시장 ‘혹독한 겨울’ / FA선수 대부분 구단 제시액 ‘사인’ / 롯데 노경은 협상 결렬… 미아위기 / KIA 윤석민 올해 연봉 ‘백지위임’ / 팽팽한 신경전커녕 백기투항 양상
프로야구의 겨울은 뜨거운 계절이다. FA(자유게약선수)들이 고액을 부르며 분위기를 띄우고 선수들도 연봉협상을 통해 자신들의 몸값 올리기에 힘쓰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겨울 많은 선수들에게는 매서운 한파가 불어닥쳤다.
특히 FA 시장이 그렇다. 시장 개장 초반 양의지(NC·4년 125억원)와 최정(6년 105억원), 이재원(4년 69억원·이상 SK) 등 대어급 선수들의 대박 소식 이후 대형계약은 찾아보기 힘들다. 그나마 박경수(KT·3년 26억원), 박용택(LG·2년 25억원), 모창민(NC·3년 20억원) 등이 20억원을 넘겼을 정도로 30억원대 계약이 흔했던 예전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다.
많은 선수들이 구단들과의 신경전은 고사하고 계속 밀리다 백기투항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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